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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 출근길에..

지에슨우스 2011. 11. 29. 17:39

아침 출근 길에서 어느 여학생을 보았습니다.

 

고등학생인 듯, 대학생인 듯 보인 여학생은 길을 지나는 사람에게 접근하여 무엇을 물어보는 듯 했습니다.

 

혹시 "도를 믿으세요?" 그럴지도 몰라 행인들은 그녀를 피하는 듯 했습니다. 순간이 지나 제가 그 옆을

 

지날 즈음에 나에게 다가와 말을 겁니다. "혹시 xxx 커피샾을 아세요........?...." 너무나 힘이 없고 쑥스러워하는

 

목소리를 들었습니다. 이내 그 위치를 알려주었고 "고맙습니다.." 하고 돌아서서 가는 여인의 형체를 뒤로 하고

 

걸음을 재촉했습니다. 가슴 속으로 되뇌이는 가냘픈 목소리....  아마도 아침일찍 커피를 마시기 위함이 아니라

 

아르바이트 자리 면접을 위해서 온 듯 합니다.  딸애의 얼마 후의 모습을 오버렙 하여 봅니다. 아르바이트를 위해서..

 

핸드폰을 꼭 쥔 손은 우리 딸들의 모습과 같습니다. 어떤 이들은 한창 놀 나이일 수도 마음껏 공부할 수도 있는

 

나이인데... 암튼 맘이 짠해옵니다.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들의 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...

 

행복한 나날을 위해서 소망합니다..